내용 요약
유치는 부처와 다양한 신중들 전에 재의식의 연고를 알리는 안채비소리이다. 상당히 오래전부터 각 청, 수륙재, 권공의식 등 많은 불교의식의 서두에서 유교의 소문과 같이 재의식의 연고를 알리는 염불로 전승된 것으로 보인다. 3소박 단위의 불규칙 박자로 경상도의 메나리토리를 근간으로 한다. 음역은 모두 평이하고 한 옥타브 이내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 가사는 산문체로 되어 있어 선율이 통절식으로 진행된다. 유치는 역사가 오래된 대표적인 안채비소리 중 하나로, 고유의 성조와 음악 특징을 선율에 잘 담고 있다.
정의
부처와 다양한 신중들 전에 재의식의 연고를 알리는 안채비소리.
전승 과정
『작법귀감(作法龜鑑)』과 『요집(要集)』[개항기]의 사성[平聲 · 上聲 · 去聲 · 入聲] 표기로 볼 때, 한자의 성조(聲調)를 꾸준히 견지하며 전승하려 한 사실도 확인된다. 현재 안채비의 대표적인 소리로 꼽히며, 상단권공, 중단권공, 관음청(觀音請), 지장청(地藏請) 등 여러 권공의식에서 거행되고 있다.
구성 및 형식
음역은 모두 평이(平易)하고 유유한 안채비 선율적 특성으로 인해, 미~레(Mi~re')의 한 옥타브 이내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일종의 구두점과 악구(樂句)를 맺는 기능을 하는 ‘짓는소리’가 있다. 여기에는 ‘직촉(直促)’을 비롯하여 유치성(由致聲) 특유의 절도 있는 선율 특징이 잘 나타난다.
대부분 가사가 산문체로 되어 있어, 선율이 통절식으로 진행되며 특정한 음악적 구조가 존재하지 않는다. 성조에 따라 특정한 선율 형태들이 존재하고, 성조에 의거해 이들 선율 형태가 곡 전체에 걸쳐 반복 출현하는 안채비소리 특유의 특성이 나타난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단행본
- 손인애, 『경제 안채비소리 착어성·유치성·편게성 성조의 수용과 변용』(민속원, 2020)
주석
-
주1
: 음악 주제가 비교적 완성된 두 소절에서 네 소절 정도까지의 구분. 우리말샘
-
주2
: 음절과 음절 혹은 구와 구를 연결하기 위해 짧게 하행 진행하는 선율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