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의 고급장교를 교육시키는 기관은 1947년 7월에 설치된 육군참모학교가 있었으나, 6·25사변의 와중에서 제1기생을 배출하고는 폐교되었다.
이어 1951년 10월 육군의 최고교육기관으로 육군대학이 경상북도 대구에서 창설되어 사단급 장교의 교육을 맡았으며, 1954년 7월 육군대학은 그 당시 경상남도 진해(지금의 창원시 진해구)로 이전하였다.
이전 뒤 사단급과정 교육생을 50명에서 150명으로 늘리며, 군단급 이상의 지휘관과 참모교육을 위한 고급과정을 설치하였다.
그러나 1957년 후반부터는 전시수요를 충족시키려는 당초의 양적인 교육목적에서 벗어나 정예간부교육을 목적으로 사단급과정과 고급과정 대신에 42주간의 정규과정과 20주간의 단기과정을 설치하였다. 그 뒤 1976년부터는 단기과정을 폐지하였으며, 이후 정규과정과 참모과정을 두었다.
정규과정에서는 지휘관리·참모업무·전략·연합작전 등 사단급 이상 부대의 전술·전기를 연마시키는 교육내용과 합동작전 및 전략개념에 관한 지식을 습득시켰으며, 참모과정에서는 사단전술을 중심으로 군단 및 야전군전술과 전략의 기초개념을 교육시켰다.
그 밖에 1971년부터는 군사외교의 일환으로 외국장교에 대한 교육도 시켰으며, 1956년부터 기관지 ≪군사평론≫과 1973년부터 외국의 군사지식을 엮은 ≪군사과학자료집≫을 발간해왔다.
1995년 11월 말 육군대학이 대전광역시 유성구로 이전하였으며, 2011년 12월 육군대학이 합동군사대학교에 통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