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해평(海平). 자는 의보(儀甫). 좌참찬 윤승길(尹承吉)의 7대손이며, 윤상주(尹相周)의 증손이다. 할아버지는 윤탁(尹鐸)이고, 아버지는 윤택현(尹澤顯)이다. 어머니는 유갑중(兪甲重)의 딸이다.
1754년(영조 30) 사마시에 합격하여 진사가 되고, 이어 1756년(영조 32)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그 뒤 지평(持平)·정언·집의·승지를 거쳐 김해부사가 되었으나 월권으로 사람을 죽게 했다는 대간의 탄핵으로 파직되었다.
다시 복직되어 양주목사를 지내고 1778년(정조 2)에 사직으로 있을 때는 상소하여 사회 전반에 걸친 시폐(時弊)를 논하고 그 교구책(矯救策)을 제시하였다. 또한 1781년에는 병조참의로서 응지상소(應旨上疏)하여 군정(軍政)을 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