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책임자는 율주(律主)이며, 보통 강원의 대교과(大敎科)를 마친 비구승(比丘僧) 중에서 특별히 계율의 연구에 뜻을 지닌 자들이 입학하게 된다.
율원의 성립은 신라시대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승려들의 기강을 세우고 올바른 율법(律法)에 의하여 구족계(具足戒)를 받게 하기 위하여 통도사에 금강계단(金剛戒壇)을 설립함으로써 개설되었다.
그러나 그뒤의 율원변천 등은 전혀 알 수 없다. 다만, 현재 조선 중기 이후로부터 이어지는 율맥(律脈)이 해인사 · 백양사 · 범어사 · 통도사 등을 중심으로 전하여지고 있어 이들 사찰에 율원이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율원에서 공부하였던 중요 교과목은 『사미율의요로(沙彌律儀要露)』 · 『범망경(梵網經)』 · 『사분율(四分律)』 등이다.
현재 우리나라 사찰 중 해인사와 송광사 등에 율원이 있다. 1978년 율주 김일타(金日陀)를 중심으로 8명의 승려가 시작한 해인사의 율원은 1984년 현재 29명의 율사를 배출하였으며, 송광사는 율원을 설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