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전주(全州). 이름은 이성(李珹). 조선 제14대 왕 선조의 서자이며, 어머니는 저경궁(儲慶宮) 인빈김씨(仁嬪金氏)이다. 1587년(선조 20) 종실인 복성군(福城君)의 양자로 들어갔다.
어려서 사리를 분별하는 총명이 남달랐으므로 부왕의 편애를 입었다. 선조는 의안군을 사랑하는 나머지 크게 궁실을 짓고 호화롭고 사치스럽게 꾸며서 하사하였다. 1588년 역질에 걸려서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장가를 들기 전에 죽었으므로 선조가 후사를 세워주려고 하였으나 전례가 없어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1693년(숙종 19) 의회(懿懷)라는 시호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