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본류와 소양강의 합류점에서 약 10㎞ 하류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이 발전소는 제1차전원개발5개년계획에 따라 당초 화일전력주식회사에 의하여 1962년 3월 착공, 1966년말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여건 변화와 개발규모의 변동 등으로 공정이 지연됨에 따라, 1966년 4월 정부시책에 의거 한국전력주식회사로 사업이 이관되었으며, 준공목표도 1967년 12월로 변경되었다.
이러한 여건변화 속에서도 공사에 박차를 가한 결과 1967년 4월 댐콘크리트시설이 완료되고 같은해 6월에는 강원도 춘천시 외곽 방조제축조를 완공하였다.
같은 해 7월에는 저수지의 담수를 시작하였으며, 8월 제1호기, 11월에는 제2호기의 설치완료로 시설용량 4만5000㎾의 발전소가 준공되었다.
이 발전소는 유효낙차 15.9m의 저낙차발전소로서 댐의 대부분이 수문으로 구성된 잠언제로서 일류수문이 14문 설치되어 있고, 저수용량 8500만㎥, 최대사용수량 340㎥/sec, 2만2500㎾, 입축카프란수차 2대가 설치되어 연간 1억6100만㎾h의 전력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총공사비는일본 민간차관의 외자 487만5000만달러와 내자 45억6900만원이 들었으며, 이 발전소의 준공으로 춘천시 일부가 침수됨에 따라 방대한 제방축조와 배수펌프장을 설치하였다.
춘천시주변은 인공호수가 조성되어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로 탈바꿈함으로써 중도·위도 등의 관광지개발과 주위에 강촌유원지·구곡폭포·등선폭포 등의 절경이 산재하여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