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1986. 본관은 전의(全義). 충청남도 당진 출생. 1955년 인천고등학교, 1960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운동역학을 전공하여 이학석사와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논문 제목은 「EMG를 이용한 배근 피로의 분석」이다. 대학 졸업 후 1년간(1963) 서울교통고등학교 교사생활을 한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진 양성에 힘쓰는 한편, 스포츠의 과학화를 위하여 심혈을 기울였다.
1968년부터 1973년까지 대한체육회 스포츠과학위원회 위원을 역임하였고, 1973년부터 1976년까지 코치아카데미 운영위원 및 강사로서 경기 지도자 양성에 이바지하였다.
1973년 한국체육학회 상임이사, 1975년 아시아·태평양지역체육학회 회원, 1976년 문교부 시설조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고, 1980년 한국생체역학회를 조직하여 초대 회장을 역임하였다.
1981년 신설된 대한체육회 스포츠과학연구소 소장 겸 스포츠과학위원으로 취임하여 1985년까지 우리나라의 스포츠과학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커다란 공적을 남겼다.
또한, 1986년 아시안게임스포츠과학술대회 조직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주요 저서로는 『생체역학』(1975), 『기초체육교육』(공저, 1972), 『체육실기지도서』(공저, 1973), 『체육학연구법』(1975), 『체육학개론』(역서, 1970), 『코치의 과학적 원리』(역서, 1977) 등이 있고, 각종 스포츠정책 과제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현장 적용에 관련한 많은 논문이 있다.
이는 연구소장으로 재임하던 기간이 1986년 아시아경기대회와 1988년 서울올림픽 준비 기간이었기 때문이며, 두 대회에서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스포츠과학화를 위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1984년 대한민국체육상(연구 부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