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남포(藍浦). 자는 휘숙(輝叔)이다.
1714년(숙종 40)에 증광시(增廣試) 역과(譯科)에 급제하였다.
1744년(영조 20)에 안명열(安命說)·김정호(金挺豪)와 함께 연경(燕京 : 지금의 북경)에 가서 『역상고성(曆象考成)』 후편 10책을 사 가지고 돌아왔다.
이 『역상고성』 후편의 구입은 같은 시헌력(時憲曆)이나 탕약망(湯若望)의 『신법서양역서(新法西洋曆書)』, 매각성(梅瑴成)의 『역상고성』 상하편에 이어서 다시 개편된 대진현(戴進賢)의 『역상고성』 후편을 연구, 소화하여 시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