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는 학산(鶴山). 경상북도 안동 출신. 1906년 안동군 주사로 임명되어 군수 직무대행을 수행하면서 이상룡(李相龍)·권세연(權世淵) 등의 의병활동을 지원하였다 하여 일본헌병에 구류되었다.
풀려난 뒤 만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지도자 양성기관인 신흥강습소(新興講習所)를 수료하였다. 1910년 국권이 강탈되자 이듬해 중국에 건너가서 청나라 황제의 내종숙(內從叔)인 영검지(英劒之)와 우리나라 국사를 논하고 일제의 격퇴를 요청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 때 중국에 신해혁명이 일어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1983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