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경주. 일명 이봉우(李奉雨). 부산광역시 동래 출신. 1908년 봄 만주로 망명, 동북간도에서 구춘선(具春先)의 국민회(國民會)에 참가하여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1912년 화룡현(和龍縣)에서 정동중학교(正東中學校) 설립 등 육영사업에 이바지하였다. 1913년 만주에서 독립을 내외에 선포하는 「대한독립선언서(大韓獨立宣言書)」에 국민회의 대표로 김교헌(金敎獻) · 김규식(金奎植) · 여준(呂準) 등 39인의 일원으로 서명하였다.
이어 구춘선과 함께 만주 도문강(圖們江) 방면에서 한족독립기성회(韓族獨立期成會)를 조직하였고, 1921년 흑하자유시참변(黑河自由市慘變)에 대한 재만단체성토문(在滿團體聲討文) 및 군정의회선포문(軍政議會宣布文) 발표에 국민회 대표로 참여하였다. 이어서 중임을 맡고 상해임시정부로 가는 도중 일본관헌의 피습으로 순국하였다.
1980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