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교주 최시형(崔時亨)이 주창하였다. ‘마음으로써(以心)’라고 할 때의 마음은 하느님의 마음이며 ‘마음을 다스린다(治心).’고 할 때의 마음은 사람의 마음이다. 따라서, 하느님의 마음으로써 사람의 마음을 다스린다는 뜻을 지닌다.
그런데 최시형에 따르면, 사람은 누구나 다 하느님을 모시고 있으므로 사람의 마음과 하느님의 마음은 그 뿌리가 다르지 않다. 그러나 현상적으로는 구별이 된다. 마음이 이치에 따르면 하느님의 마음이고, 감정에 흘러 이치에 맞지 않으면 사람의 마음이다.
결국, 자기의 착한 마음으로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다. 이와같이,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는 하느님의 마음이 들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자기의 마음으로 자기 마음을 다스림으로써 인간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가르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