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연수(蓮壽).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의 아버지인 남연군(南延君) 이구(李球)의 사촌인 이화중(李禾重)의 아들이다. 백부(伯父)인 이낙중(李樂重)에게 입양되었다.
1866년(고종 3) 선파유무응제부(璿派儒武應製賦)로 전시(殿試)에 직부(直赴)하여, 같은 해 별시(別試)에서 병과(丙科)로 급제하였다.
1866년 홍문관부수찬이 된 이래 종친으로서 고속 승진을 거듭하여 승정원동부승지, 이조참의, 종정경, 이조참판, 한성부판윤, 공조판서, 형조판서, 예조판서 등을 역임하였다. 1881년 효정(孝靖)이라는 시호가 추증되었다가, 1910년 다시 효정(孝貞)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