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경재(景哉). 서울 출신. 피리의 대가인 이인식(李寅植)의 아들이다. 1860년 2월 장악원(掌樂院) 악공이 되었고, 1869년 12월 가전악(假典樂), 1906년 1월 악사(樂師), 1908년 7월 전악(典樂), 1913년 8월 이왕직의 아악수장(雅樂手長)을 지냈다.
1915년 4월에는 제사과(祭祀課)에 근무하였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받아 피리주자로 활동하였으며, 맏아들 수경(壽卿)은 거문고의 명인이고, 넷째아들 수억(壽億)은 관악기를 전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