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전주(全州). 호는 백람(白嵐). 함경남도 홍원(洪原) 출신. 어려서부터 한학을 공부하였고 고향에서 10년 동안 사숙교원(私塾敎員)으로 근무하였다. 1910년 만주 봉천(奉天)으로 이주하여 농업에 종사하다가, 1919년 흥업단(興業團)에 가입하여 3년 동안 활약하였다.
1921년 대종교를 신봉하여 참교(參敎)·지교(知敎)·상교(尙敎)로 승질되면서 북일도시교원(北一道施敎員)·경의원참의(經議院參議) 등을 역임하였고, 특히 교적간행회(敎籍刊行會)와 천전건축주비회(天殿建築籌備會) 일에 헌신하였다.
대종교의 임오교변 사건과 관련하여 1942년 11월 영안현서(寧安縣署)에 수감되었다가 액하감옥(掖河監獄)으로 이송, 5년형을 언도받았다. 잠시 병보석되었으나 다시 길림성 감옥에서 복역중 1945년 2월에 사망하였다..
대종교에서는 생전의 공적을 기려 1946년 8월 정교(正敎) 및 대형(大兄)에 추증하였다.
1995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