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3년(고종 40) 8월 몽골의 정탐기병 300여 명이 전주성 남쪽 반석역(班石驛)에 침입하자 별초지유(別抄指諭)로서 군사들을 이끌고 공격하여 적의 반 이상을 죽이고 말 20필을 빼앗았다.
중랑장에 승진한 뒤 1258년 김준(金俊)·유경(柳璥)이 최의(崔竩)를 제거하려고 모의하자 이를 최의에게 누설하였다. 최의가 주살된 뒤 밀고한 사실이 드러나 김준·유경이 제거할 것을 청하였으나, 왕이 원하지 않아 유배되는 데 그쳤다.
원종 때 금주수(金州守)가 되었다. 1270년(원종 11) 삼별초가 진도에 근거를 두고 금주(金州)를 공격해오자 두려워서 도망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