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대망』·『분향』·『망양』 등을 저술한 시인. 친일반민족행위자.
생애 및 활동사항
1932년 2월 ‘코프(KOPF: 조선협의회)’에 안막(安漠)·박석정(朴石丁)과 같이 참여했고, 같은 해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KAPF)의 중앙위원으로 선출되었다. 같은 해 11월 별나라사건에 연루되어 출판법 위반으로 체포되었다. 1934년 출소 후 고향인 북청에 귀향해 인쇄회사인 북청문화주식회사와 양조장 등에서 근무했다.
1937년 계급적 경향의 시집 『대망(待望)』을 출간한 이래 『분향(焚香)』(1938), 『망양(望洋)』(1940)을 발간했다. 이 무렵부터 계급적 경향이 사라지고, 1941년 12월 일제의 진주만 공습 이후 친일적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1944년 징병제의 실시를 전후한 시기에는 「송 출진학도(送 出陣學徒)」(『신시대』1944. 2)를 발표하면서 노골적인 친일시를 썼다.
1945년 해방 이후 ‘조선문학가동맹’의 일원으로 해방기념시집인 『횃불』을 발간하고, 곧바로 월북하여 함경남도 혜산군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함남일보사 편집국장, 조선문학예술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되었다. 1946년 4월에는 송시(頌詩)인 「김일성 장군의 노래」를 작사하는 등 과업시를 많이 썼다. 조소문화협회 서기장·부위원장, 문화선전성 문화국 부국장 등을 역임했다. 1974년 1월 5일 사망했다.
이찬의 이상과 같은 활동은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제2조 제11·13호에 해당하는 친일반민족행위로 규정되어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보고서』 Ⅳ-14: 친일반민족행위자 결정이유서(pp.406∼432)에 관련 행적이 상세하게 채록되었다.
참고문헌
-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보고서』Ⅳ-14: 친일반민족행위자 결정이유서(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현대문화사, 2009)
- 『이찬과 한국근대문학』(김응교, 소명출판, 2007)
- 『한국근대문인대사전』(권영민, 아세아문화사, 1990)
- 『신시대』(1944. 2)
- 『매일신보』(1940.1.1.; 1940.2.23.; 1940.2.24; 1944.1.19.; 1944.6.18; 1945.2.14.; 1945.2.15)
- 『조선일보』(1927.11.29)
- 「이찬시의 현실인식과 변모과정에 대한 연구」(윤여탁, 『한국리얼리즘시인론』, 태학사,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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