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는 송암(松巖). 서울 출생. 18세에 기독교청년학원을 수료하고 20세 때 노령(露嶺) 블라디보스토크의 동양학원(東洋學院)에서 수학하였다.
그 뒤 국내에서 경성고무주식회사·고려금속주식회사 등을 설립하여 공업과 산업계의 중진으로 크게 활약하였으며, 1946년 6월 재단법인 홍익학원(弘益學園)의 재단이사장에 취임하여 홍익대학을 설립, 경영하였다.
1946년 3월 대종교의 참교(參敎)로 임명되어 경의원(經議院) 상임참의가 되었으며, 지교(知敎)·상교(尙敎)로 승질되었다. 1954년 정교(正敎)로 승질됨과 동시에 대형(大兄)의 호를 받았다.
그 뒤 원로원참의, 삼일원(三一園) 대덕(大德) 및 남이도본사(南二道本司) 전교(典敎) 등 요직을 거쳐 1964년 제6대 총전교(總典敎 : 敎主)에 선출되어 2년간 재임하였으며, 같은 해 5월 사교(司敎)로 승질되면서 도형(道兄)의 호를 받았다.
1965년 2월 재단법인 대종교유지재단이사장으로 취임하여 1968년 10월까지 3년여에 걸쳐 교단의 재단관리에 공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