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용량 115만㎾의 중유 및 천연가스(LNG) 연소겸용 화력발전소로서 연간 약 100억㎾의 발전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생산된 전력은 수도권 및 인천지역에 공급되고 있다.
1970년대 초의 경인지역 기저부하를 담당하기 위한 1 · 2호기의 건설계획이 추진되었던 1968년의 발전소 건설지점은 밤섬[栗島]과 목섬간의 공유수면이었다. 그래서 이곳을 매립, 218만5000㎡의 부지를 확보하여 1 · 2호기의 설치공사가 시작되었다.
1970년 5월 29일 1호기의 준공으로 본격적인 전력생산을 시작하였다. 이어 1974년 12월 20일 2호기가 준공됨으로써 이 발전소는 설비용량 50만㎾(25만㎾급 2기)로 당시 국내 최대용량의 화력발전소가 되었다.
그 뒤 급증하는 경인지구의 전력수요에 대비하기 위하여 단위기용량 32만5000㎾급 2기의 증설공사가 추진되었고, 3호기가 1978년 5월에, 4호기가 12월에 각각 준공되어 설비용량은 현재의 115만㎾로 증가되었다.
건설공사비는 1호기에 114억 원, 2호기에 132억 원, 그리고 3 · 4호기에 764억8000만 원이 소요되었다. 1 · 2호기의 주 기기는 일본제품이었고 3 · 4호기는 프랑스에서 제작, 공급하였다.
한편 발전설비는 모두 중유(重油) 전소식으로 건설하여 운영되어왔으나, 1981년 4월 6일 제11차 경제장관 협의회에서 이 발전소를 평택화력발전소와 함께 천연가스사용 발전소로 지정하였다.
이에 따라 1984년 2월부터 1986년 9월간에 걸쳐 중유 및 가스연소 겸용 발전방식으로 개조되었으며, 1986년 12월 9일 2호기의 천연가스 최초 연소를 개시로 가스발전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었다.
1987년부터는 연간 약 60만톤의 천연가스를 소화하여 가스이용 기술개발 및 발전용 연료의 다원화 구현은 물론, 고효율 최신식의 복합화력설비를 구축하여 국내 에너지 구조개선에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 완벽한 안전설비의 구비는 물론 종합폐수처리시설을 설치, 운용하여 인천 지역 대기오염 방지에도 적극 대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