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은 1인이다. 1015년(현종 6) 금오대(金吾臺)를 혁파하고 사헌대(司憲臺)를 설치할 때 그 속관으로서 처음 두어졌으며, 1023년에 사헌대가 어사대로 개편됨에 따라 어사대의 속관이 되었다.
문종때 이르러 종5품, 정원 1인의 관직으로 정비되었으며, 1116년(예종 11)에는 본품(本品)의 행두(行頭)가 되었다. 이후 1275년(충렬왕 1)에 어사대가 감찰사(監察司)로 개편됨에 따라 이번에는 감찰사의 속관으로 되었다가, 1298년 감찰사가 사헌부로 개칭됨과 동시에 폐지되었다.
이 해에 바로 사헌부가 감찰사로 환원되었지만 다시 두어지지 않았으며, 1369년(공민왕 18)에 이르러 사헌부의 속관으로 잠시 두어졌다가 1372년에 지평으로 개칭되었다. 조선 건국 직후인 1392년(태조 1)에도 정5품, 정원 2인의 사헌부 속관으로 설치된 적이 있으나, 1401년(태종 1)에 다시 지평으로 개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