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의 말사이다. 이 절은 고려 말기의 대선사 경한(景閑)이 창건하여 쌍운암(雙雲庵)이라 하였다. 그 뒤 임진왜란으로 전소되어 폐사가 되었다가 철종 때 학일리에 살고 있던 오씨(吳氏)가 중창하여 장경사라 하였다.
1972년 기봉(基鳳)이 아미타삼존불을 봉안하였고, 1976년 주지 영무(英茂)가 법당을 중건하였으며, 1977년 요사채를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극락보전(極樂寶殿)과 요사채 1동이 있다. 극락보전에는 아미타삼존불을 비롯하여 후불탱화(後佛幀畵)·신중탱화(神衆幀畵)·칠성탱화·산신탱화 등이 봉안되어 있다. 이 절에는 약 50㎝ 크기의 석조지장보살좌상이 사보(寺寶)로 내려오고 있는데, 이 불상은 창건자 경한이 만든 것이라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