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강 ()

자연지리
지명
함경남도 장진군의 낭림산맥에서 발원하여 북서부를 북쪽으로 흘러 압록강으로 흘러드는 강.
이칭
이칭
하가루
정의
함경남도 장진군의 낭림산맥에서 발원하여 북서부를 북쪽으로 흘러 압록강으로 흘러드는 강.
명칭 유래

옛날부터 ‘큰 강’이라는 뜻으로 ‘하가루(긴나루)’라고 부르다가 한자로 옮겨 장진강이라 하였다.

자연환경

장진강의 길이는 261㎞이고, 유역 면적은 6,976㎢이다. 낭림산맥의 마대산(馬垈山, 1,745m)·마대령(馬垈嶺, 1,705m)·황초령(黃草嶺, 1,200m)에서 발원하여 낭림산맥과 연화산맥(蓮花山脈) 사이의 개마고원의 서변부를 북쪽으로 흐른다.

유역에는 연화산(蓮花山, 2,355m)·맹부산(猛扶山, 2,214m)·소백산(小白山, 2,184m) 등 평균 높이 2,000m 이상의 준봉들이 솟아 있다. 지류로는 동쪽 연화산맥 방면의 백암리강(白巖里江)·풍류리강(豊流里江)·후동강(後洞江) 등이 있으며, 서쪽 낭림산맥 방면에는 구읍리강(舊邑里江)·창평리강(倉坪里江)·양거수리강(梁巨水里江)·서동강(西洞江)·오만동강(五萬洞江)·삼포리강(三浦里江) 등이 있다.

하류부에서 부전강(赴戰江)과 강구포(江口浦)에서 합류하고 유로를 북동으로 바꾸어 압록강 상류의 신갈파진(新乫坡鎭)에서 압록강에 합류한다.

이와 같은 사실은 장진강과 송화강에 서식하는 어류의 종(種)은 일치하나, 압록강 본류의 종과는 다른 데에서도 알 수 있다. 또한, 장진강과 송화강의 흐름의 방향이 같은 반면 압록강과는 예각으로 합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개마고원은 감입곡류에 의한 협곡과 개석되지 않은 평탄한 용암대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서부 개마고원은 높이가 1,200m 이상에 달하며 한반도에서 대륙도가 가장 높은 지역에 해당되어 심한 대륙성기후를 나타낸다. 4계절의 변화는 뚜렷하나 겨울이 길고 결빙 일자가 6개월 가량이며 영하 30℃ 이하로 내려가는 날이 많다. 또한, 한반도에서 비가 가장 적게 내리는 지역으로 강우량이 500㎜에 지나지 않는다(연강수량 900㎜ 미만).

형성 및 변천

장진강은 본래 개마고원의 흥남대지가 형성되기 전에는 만주의 송화강(松花江)으로 흘러드는 강이었다. 백두산에서 분출한 용암류가 이의 흐름을 막아서 압록강에 합류하게 되어 오늘날과 같은 유로를 취하게 되었다.

현황

강 유역은 충적평야의 발달이 적고 좋지 않은 기후 조건으로 관북 1년1작 지대에 속하여 주로 감자·귀리·조·모밀 등의 한랭지 작물이 재배될 뿐이다. 그러나 삼림이 울창하여 원시림을 이루고 있어 한반도 임산자원의 보고이다.

장진강 유역에는 인공호인 장진호가 1934년에 준공되었으며 그 뒤 유역변경식 발전소가 연차적으로 건설되었다.1937년 37.1만㎾에 이르는 장진강수력을 건설하였고, 대부분을 흥남과 함흥의 공업지대에 공급한다. 제2장진호도 1941년 완공되어 낭림산맥 서쪽에 유역 변경식 발전소를 건설하였다. 1970년대에 대대적인 확장공사를 하여서 현재 5개의 발전소로 구성되어 있다. 수전노동자구에 제1발전소가, 상통리에 제2발전소가, 수전노동자구에 제3발전소가, 동양리에 제4발전소가, 인다리에 제5발전소가 있다.

유역 변경식 발전소는 2개의 하천이 서로 근접해 있을 경우, 물을 고지대에서 저지대로 흘려 내리고, 내려가는 물의 낙차를 이용하여 터빈을 돌려 전기를 얻는 방식이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물을 흘려 내리면서 낙차의 에너지를 얻고, 많은 양의 물을 좁은 수로를 통해서 한꺼번에 빠져나가도록 함으로써 속도의 에너지를 얻는다. 이 힘으로 터빈을 더욱 세고 빠르게 돌려서 전기를 얻는 것이다. 유역 변경식 발전소는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은 동고서저의 우리나라 지형을 활용한 발전 방식이다.

참고문헌

『일상에서 지리를 만나다』(이경한, 푸른길, 2008)
『신한국지리(新韓國地理)』(강석오, 대학교재출판사, 1984)
『함경남도지(咸鏡南道誌)』(함경남도지편찬위원회, 1968)
북한지역정보넷(http://www.cybern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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