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3월 서울시에서 예산 900여만 원으로 기공하여 1963년 2월에 준공하였다. 총 공사비 9,200만여 원으로 3,293평의 대지 위에 우리 나라 최초로 세워진 실내체육관이다.
현대식 돔양식의 원형경기장으로 건평 1,511평, 연건평 2,350평, 직경 38m로 되어 있다. 이 곳은 본래 육군체육관으로 사용하던 것을 본격적인 경기장으로 개수, 보수한 것이다. 경기장 내에는 1,500룩스의 백열등 86개, 수은등 70개로 조명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관람석에도 40개의 전등을 가설하여 야간경기에 편리하게 하였다.
8,0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 내부는 25계단으로 된 관람석에 둘러있고, 각종 실내경기를 할 수 있는 경기장의 면적은 320평이다. 이에 딸린 시설로 선수갱의실, 샤워룸, 10개의 화장실, 3개의 식당, 다방, 관리실 등 여러 개의 방이 있고 출입의 혼잡을 피하도록 14개의 출입구도 마련되어 있다.
개장기념으로 제1회 동남아여자농구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이 체육관의 건립으로 계절과 시간에 구애됨이 없이 실내경기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농구·배구·탁구·권투·씨름·유도·태권도·레슬링·핸드볼·배드민턴·역도·체조 등 각종경기에 필요한 운동기구를 모두 구비하고 있어 연중 경기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1968년 4월 15일부터 동대문운동장(2008년 폐장)에 통합, 운영되었다. 1988년의 서울올림픽대회 때에는 이곳에서 유도와 태권도경기를 개최하였으며, 1994년에는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KBS배 태권도경기대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