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규장전운』의 부편으로 편찬된 자전. 옥편.
편찬/발간 경위
전운이라는 이름 자체가 『규장전운』을 지칭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초기부터 운서의 색인을 겸해서 반드시 옥편을 부수시키는 관례가 통용되어 왔다. 그러므로 『규장전운』이 있으면 거기 따르는 옥편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로 여겨왔기 때문에, 이러한 각도에서 보면 『전운옥편』은 『규장전운』을 편찬한 사람들이 후속사업으로 간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서지적 사항
내용
가장 중요한 특징은 운서에 종속되면서도 운서의 굴레에서 벗어나려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는 점이다. 종래의 옥편은 운서에 완전히 종속되어, 그 효용은 운서에 들어 있는 글자를 찾아내는 색인의 구실을 하도록 되어 있었다. 따라서 여기에는 자의(字義) 아래에 자음이나 자의에 대한 설명이 없고, 다만 출처만 세주로 명시하는 것이 통례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전운옥편』은 자의 아래에 먼저 각형 속에 한글로 자음을 표시하고, 그 다음에 상세하게 자의를 달았고, 운목명(韻目名)과 통용자·속자까지도 표시하여, 운서 없이도 능히 옥편의 구실을 다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자의의 설명은 운서의 그것보다도 더욱 자상하며 운서와의 관계를 거의 떠난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화동정음통석운고의 정·속음과 전운옥편 한자음의 비교고찰」(이돈주, 『한글』 249, 2000)
- 「전운옥편의 정·속 한자음에 대한 연구」(이돈주, 『국어학』 30, 1997)
- 「전운옥편에 드러난 정속음고」(이기동, 『논문집』 3, 1981)
- 「한국운서연구」(강신항, 『성대문학』 15·16,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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