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의 댓돌 위인 당상(堂上)에서 연주된 전상악(殿上樂)의 대칭어로 사용된 전정악은 종묘제례의식 때의 헌가악에 해당된다.
『악학궤범』에 의하면, 전정악은 덕종의 신위를 모신 연은전(延恩殿), 태조·태종·세종·세조·예종의 신위를 모신 문소전(文昭殿), 그리고 성종의 비 공혜왕후(恭惠王后)의 신위를 모신 소경전(昭敬殿)에서 연주되었다. 문소전에 임금이 친히 참석할 때 전정악은 악사 1명과 악공 61명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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