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경상북도 민속문화재(현, 민속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전주유씨 무실 대종택인데, 무실의 입향조(入鄕祖)는 전주유씨의 시조 완산백(完山伯) 유습(柳濕)의 6대손인 유성(柳城)이다.
무실문중은 퇴계학통으로 학문적 기틀을 마련하고 임진왜란때 의병장으로 활약한 7대손 기봉(岐峯)유복기(柳復起)과 문규(門規)를 제정한 8대손 도헌(陶軒)유우잠(柳友潛)이 그 기반을 확립하였으며, 그 후 월회당(月會堂)유원형(柳元鉉)이 문중의 화목과 학문발전에 크게 공헌하였다.
정침(正寢 : 집 안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집 또는 방)은 정면 7칸, 측면 6칸 규모의 口자형 주택인데 사랑채가 오른쪽으로 2칸이 돌출되어 날개집 형상이 되었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맞배기와집인데, 내부는 3칸을 통간(通間)으로 하여 마루를 깔았다. 원래는 임하면 수곡리 691-1번지에 있었으나 임하댐 건설로 인하여 1988년에 현위치로 옮겨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