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은 남한강변에 넓게 형성된 충적대지로서, 고인돌은 남한강에서 약 130m 정도 도로쪽으로 들어간 지점에 점토질이 섞여 있는 검붉은 모래층 위에 만들어진 북방식 고인돌이다.
고인돌은 발견 당시에 지석 상부는 흙으로 덮여 있었으며, 그 위에는 잔디가 입혀져 있었다. 이 지석묘는 개석이 없었으나 옆의 하부구조는 그대로 남아 있어서 쉽게 그 원형을 알 수 있었다.
발굴 결과, 이 고인돌은 길이 175㎝, 높이 75㎝, 두께 55㎝되는 2개의 석회암과 길이 160㎝, 높이 54㎝, 두께 35㎝인 거대한 석회암을 가져다가 바위의 직단면이 되어 있는 한쪽면을 안쪽으로 해 수직내부 벽면을 형성할 수 있게 하였다.
이 두 바위를 각각 남북 장축의 끝부분에 세워 양쪽 지석으로 사용하였다. 그러므로 2개의 암괴는 내부에서는 서로 마주보는 2개의 벽면을 형성하고 있었으며, 남은 동서 측면은 판석 2장으로 각각 가려서 하나의 방형의 내부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그 위에다가 큰 상석을 얹었다.
발굴 당시 상석은 이미 반출되어 없었고, 그 크기는 주민의 증언에 의하면 길이 5∼6m 정도의 것으로 전한다. 고인돌 내부는 길이 150㎝×175㎝의 방형의 공간을 이루었다. 이 고인돌의 내부에서는 돌도끼 1점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유구와는 무관하며 이 고인돌 밑에서 발견된 시대가 앞서는 무문토기 주거지와 연관된 유물로 추정된다.
결국, 광의리 유적에는 북방식 고인돌 1기와 파괴된 무문토기 주거지 2개처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이 일대에는 다른 주거지들도 있는 것이 확실하나 조사 당시에는 정확한 위치확인이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