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에 있는 삼국시대 고구려계 원형 적석과 통일신라 고분이 연결된 무덤.
내용
그러나 중앙부는 이미 도굴되어 움푹 파여 있었고, 장축은 동북방향으로 설치되어 있었다. 이 유적은 환석으로 두른 삼국시대 고구려계 원형 적석 위에 또 다시 통일신라시대 고분이 축조되어 있는 유적이었다.
이 고분은 상부구조가 완전히 파괴되고 또 묘의 덧널이 노출되는 상태로까지 도굴을 당해 부장품이나 다른 유물의 발견은 전혀 없었다.
다만, 여러 시대에 걸친 토기편이 발견되었다. 삼국시대의 토기 중 고구려계의 백색계 토기편들이 많이 발견되고, 그 외에는 통일신라시대의 문양이 있는 청회색 토기편들이 채집되어 이 고분은 원래 고구려계 고분이었음을 알 수 있다.
원형 적석파괴분 위에 새로이 설치된 통일신라고분은 두께 20∼25㎝ 크기의 하천석과 산석 등을 사용해 거의 원형에 가까운 작은 환석을 이룬 후, 상부를 50㎝ 내외 길이에 두께 15㎝의 단단한 판석으로 덮어 세워 놓은 것이다. 이 안에서 통일신라시대의 완형 뼈단지(골호) 1점이 발견되었다.
결국, 뼈단지를 매장하기 위해 먼저 만들었던 삼국시대 분묘의 일부를 다시 파서 적석 환석을 쌓고, 그 속에 뼈단지를 안치한 뒤 판석을 위에 세워 봉분을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통일신라 고분도 도굴로 인해 상당히 파괴되었으나 다행히도 완전히 도굴되지 않아서 회청색 뼈단지가 원 위치에서 발견되었다.
뼈단지는 전체 높이 11.8㎝, 뚜껑 높이 4.5㎝, 뚜껑 지름 16.45㎝, 아가리 지름 15.12㎝, 몸체 높이 8.53㎝, 다리 지름 8.62㎝, 다리 높이 1.3㎝이다. 이 발형 뼈단지에는 기하학문양, 돌대문, 수직파상문, 주화형무늬[珠花形文]가 시문되어 있었다.
참고문헌
- 「제원연곡리지구고분발굴조사보고(堤原淵谷里地區古墳發掘調査報告)」(황용혼,『충주댐수몰지구문화유적발굴조사종합보고서(忠州댐水沒地區文化遺蹟發掘調査綜合報告書)』-고고(考古)·고분분야(古墳分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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