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시설용량 1만 8,750㎾로 5,000㎾급 기력발전설비 2기와 1,250㎾급 내연발전설비 7대로 구성되어 있다.
제주화력1·2호기는 정부의 제주도종합개발계획에 따라 1968년 3월 1일 건설공사에 착공, 1970년 3월 30일 준공된 시설용량 5,000㎾급 2기의 중유전소 기력발전설비로서, 총건설비는 외자 242만 2,000달러, 내자 6억 7,200만원이 소요되었다.
이 발전소의 준공으로 당시 제주도내의 전력난을 해소하게 되었으며, 발전소 건설공사와 함께 추진된 제주시와 서귀포·한림 및 모슬포를 연결하는 송변전설비 설치공사가 완공되어 성산포를 제외한 제주도 단일전력계통망을 형성함으로써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유지하게 되었다.
제주내연발전설비는 1973년말부터 계속된 제주도의 전력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하여 1974년 12월 16일 목포내연발전소에 설치되어 있던 내연발전기 4대를 비롯하여 여수내연발전소에서 2대, 제주내연발전소에서 1대를 각각 이설하여온 것이며, 시설용량 및 형식은 모두 같다.
이 발전설비는 미국의 GMC회사에서 제작한 단위기 용량 1,250㎾급 중유전소식으로 이동하기에 편리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첨두부하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발전소는 1970년대 제주도의 주전력공급원으로 활용되어 왔으며, 이 지역 전력사의 새로운 장을 열게 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제주화력 1·2호기는 1997년 1월 1일 약 27년간 발전한 뒤 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