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에 이행(李荇)이 지은 한시.
구성 및 형식
『기아』에는 ‘제천마후록’으로 되어 있어, 후대에 작품명을 이렇게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잘못된 것이다.
내용
『천마록』은 연산군 8년(1502) 2월에 수찬(修撰) 박은(朴誾), 산인(山人) 혜침(惠忱)과 더불어 개성(開城)의 천마산(天磨山) 일대를 유람하며 지은 시를 모아 엮은 시집으로, 박은(朴誾)이 편집한 것을 후에 이행이 교정하였다. 이행은 『천마록』을 펼쳐보고 먼저 가버린 친구의 부재와 무도한 세상을 탄식하며 만년의 쓸쓸한 심회를 관조하는 태도로 이 시를 지었다.
의의와 평가
이 시는 결국 만월대의 석양과 같은 인생의 황혼기에 영통사의 보슬비와 같은 쓸쓸한 분위기를 주된 정서로 하여,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친구들과의 정다웠던 한때를 회고하며, 서글픈 이별과 인생의 덧없음을 노래한 것이다.
참고문헌
- 『용재집(容齋集)』
- 『기아(箕雅)』
- 『국조시산(國朝詩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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