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8°03′, 북위 34°41′에 위치하며, 남해도 미조리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1㎞ 지점에 있다. 동쪽으로 약 10㎞ 지점에는 두미도(頭尾島)가 있다. 면적은 0.33㎢이고, 해안선 길이는 2.8㎞이다.
섬의 모양이 새를 닮았다 하여 새섬이라고 부르던 것이 한자화되면서 조도가 되었다.
섬 전체가 산지(최고 높이 96m)로 되어 있으며, 큰 섬과 작은 섬이 사주에 의해 연결되어 있다.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이며, 남쪽 해안에는 깎아 세운 듯한 해식애가 발달한다. 1월 평균기온은2.2℃, 8월 평균기온은 27.6℃, 연강수량은 2,203㎜이다(2018년 통계자료).
2017년말 기준으로 인구는 113명(남 59명, 여 5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37세대이다. 취락은 서쪽 해안의 만입부에 주로 입지해 있으며, 동쪽 해안에도 일부 분포한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이 없고 밭 0.14㎢, 임야 0.17㎢이다.
주민들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농산물로는 고구마와 콩이 재배되며, 마늘의 생산량은 많은 편이다. 연안에서는 갈치·돔·새우·미역 등이 어획되고, 우렁쉥이를 비롯한 패류의 양식업도 활발하다.
정기여객선은 운항되지 않고 도선으로 남해도의 미조리와 내왕한다. 2009년 10월에 상수도가 보급되었다. 인근해역은 청정해역으로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