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성 광익서관에서 강매(康邁)가 국어의 근원에 대해 서술하여 1921년에 간행한 문법서. 국어문법서.
내용
역대 문헌과 주시경(周時經)·이능화(李能和) 등의 저술을 인용하면서 당시로서는 높은 수준의 내용을 서술하였는데, 저자가 배재학당(培材學堂) 교수로 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 그 대학부의 강의안일 가능성도 있다.
하편에 해당되는 내용은 김진호(金鎭浩)와의 공편 『잘 뽑은 조선말과 글의 본』(1925)에서 기술한 품사와 문장 부분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중화(李重華)는 이 책의 서에서 우리말과 글의 근원을 찾게 하고 그 변천을 알게 하였다고 찬양함으로써 일종의 국어사 서술로 평가하였다.
이 책은 국어사적 서술의 효시인 동시에, 국어문법의 충실한 초기적 음운론의 서술에 해당한다. 특히, 우리 민족의 원류를 광범하게 단군족의 후예 배달족(倍達族)으로 잡은 것은 일제강점하에서 뜻있는 것이며, 이 주장은 당시 저항인사들에게 거의 공통된 것이었다.
또한, 조선문자의 변화에서 이두(吏讀)와 구결(口訣)에 유의하고, 한자에서 구(句)와 두(讀)를 설명한 것은 주목할 부분이다. 이 책의 상편은 1977년 『역대한국문법대계』(제1부 제11책, 탑출판사)로 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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