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9년(충선왕 복위1) 삼사좌사(三司左使)에 임명되었으며, 1314년(충숙왕 1)에 밀직부사(密直副使)가 되었다. 1315년(충숙왕 2)에 밀직부사로서 원나라에 가 절일(節日)을 축하하고 돌아왔다. 1316년에 지밀직사사(知密直司使)가 되었다. 1317년 농사철에 왕이 봉성(峰城) 등지에서 사냥하는데 대사헌(大司憲)으로서 간언을 하지 않고 수종하였다 하여 백성들로부터 심한 원망을 샀다.
1322년 첨의평리(僉議評理)로서 상왕에게 반전(盤纏: 旅貴)을 올렸다. 1328년 심왕(瀋王)을 지지하는 세력의 한 사람으로서 원 황제가 파견한 사신을 수종하였다. 1339년에 조적(曺頔)일당의 고소로 원나라 중서성의 단사관(斷事官) 두린(頭麟) 등에 의하여 충혜왕과 함께 원나라로 붙잡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