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계 친족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일족이당(一族二黨)이라고도 하며 삼족(三族)이라고도 한다.
일족이당이라는 표현은 친족을 이루는 부계·모계·처계 중에서 부계를 중시하고 모계·처계를 부차적으로 본 데에서 나온 것이다. 본래 친족관계는 출자(出自)로서 형성되므로 부계와 모계가 동시에 중시되는 양계(兩系) 친족제도와 부계나 모계 중 어느 한 편의 친족관계만을 특히 중시하는 단계(單系) 친족제도가 있는데, 일족이당은 단계친족제도를 강조한 것이 된다. 그것은 일족이당의 일족이 특별히 종족(宗族)·본족(本族)·본종(本宗)이라고 불리는 데서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