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Alauda arvensis LINNAEUS이다. 영국에서 일본에 이르는 북위 30°이북의 유라시아대륙에 걸쳐 분포하고 있으며, 번식지의 남단지역에서 월동한다.
등은 갈색바탕에 흑색 가로무늬가 있으며, 배는 황갈색이나 가슴에는 갈색 가로무늬가 있다. 머리에는 작은 둥근 댕기깃이 있다. 목장·밭·하천가·풀밭·매립지 등 주로 평지에 살며 땅 위를 걸어 다니면서 풀씨나 곤충류를 먹는다.
번식기에는 세력권을 지키기 위하여 수컷은 하늘 높이 떠서 정지비행(停止飛行)을 하면서 지저귄다. 풀뿌리나 풀 사이 오목한 곳에 마른 풀을 깔아 둥우리를 틀고 3∼7월에 한배에 3∼5개를 낳아 12일 정도 포란한 뒤 10일 정도의 육추기간을 지나면 둥우리를 떠난다. 번식기가 지나면 무리지어 행동하는데, 북녘에서 남하한 월동군은 수백 마리까지 떼 지어 다닌다.
지구상에는 약 75종의 종다리과 조류가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3종만이 살고 있다. 그 중에서 종다리와 뿔종다리는 텃새인데 농약의 피해로 점차 줄어들어 근래에는 보기 어렵게 되었고, 나머지 한 종인 쇠종다리는 드문 나그네새로 겨울철 남부지방에서 적은 무리가 월동하기도 한다. 보호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