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산기상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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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고려시대 중서문하성(中書門下省)의 정3품 관직.
내용
정원은 1인. 성종 때에 이미 설치되어 있었으며, 문종 때 품계와 정원을 정하였다. 중서문하성의 낭사(郎舍)를 구성하는 간관 가운데 최고위직으로, 다른 간관들과 함께 간쟁(諫諍)·봉박(封駁) 등을 주된 직임으로 하였다.
뒤에 좌상시(左常侍)로 개칭되었으며, 1298년(충렬왕 24)에 잠시 좌산기상시로 되었다가 같은해 다시 좌상시로 개칭되었다. 1356년(공민왕 5)에 문종 관제가 복구되면서 좌산기상시로 되었고, 계속하여 1362년에 좌상시로, 1369년에는 다시 좌산기상시로, 1372년에 또다시 좌상시로 개칭을 거듭하였다.
그러나 좌산기상시일 때에도 좌상시라 약칭되는 것이 보통이었다. 조선시대에는 건국 직후인 1392년(태조 1)에 문하부(門下府)의 정3품 관직으로 설치되었으며, 1401년(태종 1) 낭사가 사간원으로 독립할 때 폐지되었다.
참고문헌
『고려사(高麗史)』
『태조실록(太祖實錄)』
『태종실록(太宗實錄)』
『고려시대대간제도연구(高麗時代臺諫制度硏究)』(박용운, 일지사, 1980)
『조선초기(朝鮮初期) 언관(言官)·언론연구(言論硏究)』(최승희, 한국문화연구소, 1976)
「고려(高麗)의 중서문하성(中書門下省)에 대하여」(변태섭, 『역사교육(歷史敎育)』10, 1967 ;『고려정치제도사연구(高麗政治制度史硏究)』, 일조각, 19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