좽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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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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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를 잡는 데 쓰는 작은 그물.
이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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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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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물고기를 잡는 데 쓰는 작은 그물.
내용

투망(投網)이라고도 한다. 물가나 물속에 들어서서 던지는 것이 손투망이고, 배를 타고 조금 깊은 곳에 들어가 던지는 것이 배투망이다.

위는 좁고 아래는 넓게 퍼지도록 꿰맸으며 위쪽에 긴 벼리를 꿰고 아랫도리에 납이나 쇠로 만든 발돌을 달아 놓아 던지면 넓게 퍼지면서 물속으로 가라앉는다.

그물을 들어낼 때에는 벼리를 당겨 자락을 모으며 땅위에서 흔들어 안에 갇혔던 고기를 거둔다. 느리게 흐르거나 넓게 괸 물에서 사용하기에 알맞다.

청동기시대 유적인 황해도 봉산군 신흥동 집자리에서 좽이에 달렸던 것으로 보이는 14개의 발돌이 발견되었다. 점판암을 긴 네모꼴로 잘라 만든 것으로 길이 5∼7㎝, 너비 3㎝, 두께 0.5㎝로서 앞뒤와 네 모서리를 모두 갈았고 모서리는 잘록하게 다듬었다.

좽이의 크기는 일정하지 않으나 경상북도 영덕의 것은 길이가 3.4m이며, 그물코는 50㎜ 정도이다. 납으로 만든 발돌의 길이는 7.7cm, 무게는 36g으로서 양끝은 안쪽으로 구부러졌으며 이에 구멍이 있어 발줄을 꿴다. 수는 모두 127개인데 18㎝의 간격으로 하나씩 달아맨다.

벼리의 길이는 4.8m이다. 던질 때에는 벼리끝을 손목에 걸고 그물살은 한쪽 어깨에 멘 다음 두 손으로 그물 아랫부분을 잡고 힘껏 뿌린다.

참고문헌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 3-어업용구편-(문화재관리국, 1992)
『조선 원시시대 및 고대사회의 기술발전』(과학백과사전출판사, 1984)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전라북도편-(문화재관리국,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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