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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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인류
놀이
주사위를 땅이나 자리 위에 던져 윗면에 나타난 점의 수효에 따라 끗수로써 승부를 다투는 민속놀이.
이칭
이칭
주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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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주사위를 땅이나 자리 위에 던져 윗면에 나타난 점의 수효에 따라 끗수로써 승부를 다투는 민속놀이.
내용

옛말로는 주사위를 ’사ᅀᆞ‘로 썼으며, 음을 따서 ’주사회(朱士會)‘라고 적기도 하였다.

주사위[骰子]는 뼈나 단단한 나무 또는 옥돌 따위로 정방형 6면으로 깎으며 한 면의 길이는 보통 1∼1. 5㎝ 크기이나 더 크게도 만든다. 각 면에 1∼6까지의 숫자를 쓰거나 이를 점으로 새기며, 색칠을 하여 점의 표시가 더욱 잘 나타나게 만든 것도 있다.

주사위판은 일정하지 않으나 1∼100까지의 숫자를 윷판 비슷하게 늘어놓고 주사위를 던져서 얻은 숫자에 따라 말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말은 하나뿐이며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하여 중간중간에 ’후퇴‘ 따위의 함정을 설치한다.

이에 걸리면 1자리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며, 말을 써서 상대 자리에 닿으면 그것을 잡아먹고 한 번 다시 던진다. 이 방법으로는 100자리에까지 먼저 도착한 쪽이 이긴다.

이 밖에 주사위 두 개를 양손에 쥐고 있다가 이를 굴려서 손으로 덮친 뒤에 윗면의 글자를 상대로 하여금 알아맞히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이때에는 1∼6까지의 숫자판을 미리 마련하며 상대는 이 중의 두 곳에 돈을 건다.

숫자가 맞은 쪽의 돈은 물주가 물어내나, 틀린 것은 물주가 먹는다. 물론, 양쪽의 돈을 다 먹거나 태우는 수도 있다. 이때에는 주사위를 종지 같은 데에 넣고 흔들다가 던지면서 종지로 덮기도 한다.

이 방법은 놀이라기보다 노름이라고 하겠다. 주사위는 이밖에 쌍륙(雙六)이나 종경도(從卿圖) 같은 놀이에 말을 쓰는 보조도구로도 쓰인다. 또, 합산법 외에 홀수나 짝수에 따라 승패를 정하기도 한다.

집필자
김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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