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마계

  • 역사
  • 개념
  • 일제강점기
1940년 일본 동경에서 조직되었던 독립운동단체.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김창수 (동국대학교, 한국사)
  • 최종수정 2024년 08월 19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1940년 일본 동경에서 조직되었던 독립운동단체.

내용

니혼대학(日本大學)의 안병익(安秉翊), 메이지대학(明治大學)의 김사복(金思宓), 주오대학(中央大學)의 이창덕(李昌德) 등은 일제에 항거하며 지속적인 독립운동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일본 유학생 중심의 비밀결사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다.

그래서 1940년 3월 9일 유학생 이봉하(李鳳夏) · 김덕순(金德順) · 안종식(安鍾植) · 이해룡(李海龍) · 김홍기(金泓沂) · 구철회(具喆會) · 이일동(李一東) 등과 의논한 결과, 표면적으로 합법을 위장하기 위해, 우리 나라 향촌 전래의 계(契)라는 조직을 빌리기로 하였다.

계의 전통에 따라 회원 상호간의 단결을 도모하고 조직의 비밀을 유지하며, 장래 독립운동의 목적을 달성한다는 뜻에서 ‘죽마계’라는 비밀결사를 결성하였다.

처음 계장은 최고 연장자로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연장자로 운동경험이 많은 김덕순이 추천되었다.

그리고 장래 활동무대가 국내가 된다는 전제하에 장차 본부를 서울에 두도록하고 위원으로 안병익을, 그리고 동경에 지부를 두어 이해룡 · 이창덕 등을 위원으로 정하였다. 그리고 연회비 2원을 갹출하고, 매학기 1회씩 야유회를 통해 계원간의 단결과 친목을 도모하고, 1년에 한번씩 명사초청좌담회개최 등을 개최하여 많은 동지를 규합하기로 하는 등 규약을 정하였다.

같은 해 7월 18일 우선 서울에서 제1회 총회가 열어 임원을 개편하여 계장에 김사복을 선임하고 동경의 지부위원에 이창덕 · 이해룡, 서울의 본부위원에 안병익 · 안종식 등을 정하였다.

이듬해 4월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부와 사무부를 두어 연구활동 및 자금조달을 각각 맡게 하였는데, 연구부에 김사복, 사무부에 안병익을 책임자로 임명하여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하였다. 그러나 같은 해 6월 불온단체라는 이유로 일본경찰에 회원 전원이 붙잡힘으로써 활동은 좌절되고 말았다.

참고문헌

  • - 『항일학생민족운동사연구』(정세현, 일지사, 1975)

  • - 『在日朝鮮人革命運動史』(高峻石, 拓植書房, 1985)

  • - 『朝鮮硏究資料集』5(朴慶植 編, アジア問題硏究所, 1983)

  • - 『在留朝鮮人運動』(日本內務省警保局, 1976)

  • - 『在日朝鮮人關係資料集成』2(朴慶植, 三一書房, 1975)

  • - 『現代史資料-朝鮮-』(姜德相 編, みすず書房, 1972)

  • - 『朝鮮統治史料』(金正明, 韓國史料硏究所,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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