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두 군데에 걸쳐 고분군이 형성되어 있다.
하나는 압록강변의 산경사면을 따라 조성된 20∼30기에 달하는 기단식 적석총군으로, 파괴가 심하여 절석기단이 남아 있는 것은 몇 기 되지 않는다.
또 하나는 범골이라는 곳에 조성된 무기단식 적석총군으로, 분포상태가 불규칙하고 산만하다. 범골은 얕은 산골짜기가 압록강과 만나는 강 연안의 작은 산간마을이다.
고분군의 주변지역에서 신석기부터 철기시대에 이르는 주거유적 및 유물이 발굴, 수습되어 이 지역이 고구려 초기부터 주거 및 분묘축조가 행하여진 곳임을 알게 한다. 토성리고분군은 고구려적석총의 구조변화과정을 밝히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