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3·4조 54장으로 구성되었다. 1916년 8월, 1대 교주 나철(羅喆)이 황해도 구월산 삼성사(三聖祠)에서 자결을 결심하고, 대종교 중광의 기쁨과 역사를 가사체로 지은 노랫말이다.
'중광(重光)'이란 용어는 세상에 가르침을 거듭 빛나게 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환인(桓因)·환웅(桓雄)·환검(桓儉)의 삼신일체(三神一體)의 가르침을 다시 밝힌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대천교(代天敎)·숭천교(崇天敎)·경천교(敬天敎)·대도진종(大道眞倧)·임검교(壬儉敎)·주신교(主神敎) 등의 종교와 같은 계통임을 주장하고 있다.
제1장은 중광의 뜻을 담은 것으로 “천궁문(天宮門) 거듭여니 천기(天旗) 깃발 다시 펄펄 제제(濟濟)한 형제자매 구름같이 모여서 단단(檀檀)한 맘믿음에 빛노래 높이 부르니 빛노래 마디마디 대종역사(大倧歷史) 울린다. (후렴)거듭빛 거듭빛 빛의 임은 우리 한배 한배 한배 한배 이 빛을 만만세(萬萬歲) 밝히소서”이며, 제53장은 순교의 뜻을 담은 것으로 “누(累)씻어라 어서가 일루명(一縷命) 쾌(快)히 끊자 천조(天祖)의 크신은덕 만분일(萬分一) 보답할까 동포의 모든죄악 일체(一切)로 대속(代贖)하여 공공(空空)한 한울길에 어서뵙자 한배빛(후렴)”으로 되어 있다.
제1장에서 표현된 중광의 뜻을 일제의 탄압으로 펴나가지 못하게 되자 교주로서의 책임을 느끼고 한배님에게 순교로써 속죄하는 내용이 제53장에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