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5°17′, 북위 34°25′에 위치한다.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107.1㎞, 흑산도에서 남쪽으로 29.5㎞ 지점에 있다. 흑산군도(黑山群島)의 남쪽에 위치하며 상태도(上苔島)·하태도(下台島)와 함께 태도군도(苔島群島)를 이룬다. 흑산도 본섬과 가거도의 중간지점에 있다. 면적은 1.04㎢이고, 해안선 길이는 4.5㎞이다.
섬 일대에 돌김[石苔]이 풍부하여 태도라 부르게 되었고, 태도군도의 중앙에 위치하여 중태도가 되었다고 한다.
지질은 대부분 화강암류로 이루어져 있으며, 섬 전체가 산지(최고 높이 137m)이다. 해안은 높은 해식애로 둘러싸여 있어 산 능선이 교통로로 이용된다. 인근 해역은 북상하는 제주난류가 통과하여 각종 어족이 풍부하다. 1월 평균기온은 2.0℃, 8월 평균기온은 25.6℃, 연강수량은 1,112㎜이다.
1800년경 한양조씨가 하태도에 거주하다가 이곳으로 이주하였다고 한다. 1896년에 지도군 흑산면에 속하였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에 중태도, 상태도, 하태도를 합하여 태도리라 하고 무안군 흑산면에 편입되었다. 1969년에 무안군에서 신안군이 분군됨에 따라 신안군 흑산면에 속하게 되었다.
2009년 기준으로 인구는 22명(남 13명, 여 9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10세대이다. 취락은 선착장이 있는 섬의 동쪽 연안에 입지해 있다. 성어기에는 주민들이 대부분 거주하지만, 동절기에는 많은 주민들이 섬 밖에서 생활한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은 없고 밭 0.06㎢, 임야 0.94㎢이다. 농산물로는 소량의 보리·감자·콩 등이 생산된다. 약초를 먹여 키운 흑염소가 사육되고 있으며, 해역에는 김·미역 등의 해조류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