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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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도신수의 시·논·서(書)·명 등을 수록한 시문집.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김경미 (연세대학교, 국문학)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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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도신수의 시·논·서(書)·명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6권 2책. 목판본. 서발(序跋)이 없어 간행 경위는 알 수 없다. 권두에 1784년(정조 8) 정범조(丁範祖)의 서문, 권말에 1838년(헌종 4) 이희발(李羲發)의 발문이 있다.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2에 시·논(論)·책(策), 권3에 서(書)·서(序)·제문·잠(箴)·명(銘)·가(歌)·묘지명, 권4에 강학록(講學錄)·언행록·묘지·행장, 권5에 제문, 권6에 부록이 수록되어 있다.

시 가운데 「제가지암(題可止巖)」에서는 자연과 더불어 암중(巖中)에 은거하는 데에서 즐거움을 찾겠다는 뜻을 나타내었다. 명승 고적을 찾아다니며 읊은 시와 송별시가 대부분이다. 형식으로는 칠언율시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도우이구산생공자(禱于尼丘山生孔子)」는 숙량흘(叔梁紇)이 이구에서 기도를 해서 공자를 낳았다는 이야기가 사실인가 하는 물음에 대답한 글이다. 이 글에서, 성인의 탄생은 보통 사람과는 확실히 구별되는 점이 있기는 하지만 천지와 사시(四時)의 운행이 조화되어 만민을 낳고, 또 성인도 태어나는 것이지 범부(凡夫) 한 사람의 정성으로 성인이 날 수는 없는 것임을 논하였다.

「왕약왈어적운운(王若曰禦敵云云)」은 송나라의 주희(朱熹)가 효종에게 국사를 논한 것을 예로 들면서 적을 방어하는 데 마땅한 대책이 시급함을 주장한 글이다.

권4에 수록된 「강학록」은 정구(鄭逑)에게 강학에 대한 여러 가지 일을 물어 기록한 것이다. 이 글에서는, 충(忠)·신(信)·예(禮)를 강조할 것, 춘추(春秋)의 뜻을 익힐 것, 일을 급히 이루려 하지 말 것, 극기(克己)의 도를 익힐 것 등 10여 가지가 문답 형식으로 기록되어 있다. 특히 배움이 민풍(民風)과 세도(世道)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히 서술하였다.

권5에는 부제학 김응조(金應祖)를 비롯, 88인이 저자에 대해 쓴 만사가 실려 있어 그의 행적과 교유 관계를 살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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