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일본 나라현 사이호지에 소장된 조선 전기 불교 회화.
제작 배경
화기(畵記)가 결실되어 봉안 장소, 화사(畫師), 제작 연대 등은 알 수 없다.
내용
지장보살과 그 권속(眷屬), 즉 도명존자(道明尊者), 무독귀왕(無毒鬼王), 시왕(十王), 명부사자(冥府使者), 선악동자(善惡童子)가 그려진 지장시왕도이다. 비단 바탕에 그린 채색 불화로, 그림의 크기는 세로 206.5㎝, 가로 162.5㎝이다. 현재 일본 나라현[奈良縣] 사이호지[西方寺]에 소장되어 있다. 원형의 두광과 신광을 갖추고 높은 대좌 위에 앉아 있는 지장보살과 그 좌우로 배치된 도명존자 · 무독귀왕이 화면의 중심을 이룬다. 도명존자는 녹색 원형 광배를 두른 젊은 승려 형상이며, 무독귀왕은 홀을 들고 있다. 지장삼존 주위로는 좌우 대칭으로 각각 판관의 형상을 한 시왕 5위가 있다. 시왕들은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듯 자유로운 손짓을 취하거나 시선의 방향을 달리한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어, 평온하고 정적인 지장삼존과 대조를 이룬다. 화면의 가장 위쪽에는 두루마리 명부를 들고 있는 명부사자 2위와 양 갈래로 머리를 묶어 올린 선악동자 2위가 표현되었다.
형태 및 특징
중앙에 삼각형 구도로 자리한 지장삼존을 중심으로 권속들이 둘러싼 구도, 지장보살 가사에 금으로 그려진 화려한 문양 장식,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의 이마와 콧등에 백색의 안료를 칠한 하이라이트 기법 등에서 16세기 불화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 박은경, 정은우, 『서일본지역 한국의 불상과 불화』(도서출판 민족문화, 2008)
- 『高麗·李朝の仏教美術展』(山口:山口県立美術館, 1997)
논문
- 박은경, 「조선시대 15·6세기 불교회화의 특색: 지장시왕도를 중심으로」(『석당논총』 20,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1994)
- 김정희, 「조선초기의 지장보살도」( 『강좌미술사』 4, 한국불교미술사학회, 1992)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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