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8년(충렬왕 34) 감찰사(監察司)가 사헌부(司憲府)로 개편되면서 처음 설치되었다. 그 뒤 사헌부가 감찰사로 환원될 때에도 폐지되지 않다가 1356년(공민왕 5)에 감찰사가 어사대(御史臺)로 개편될 때 폐지되었다.
1362년 감찰사가 복구되면서 다시 설치되었으며, 1369년에 감찰사가 사헌부로 개편됨과 동시에 잡단(雜端)으로 개칭되었다가 1372년 사헌부의 속관으로 다시 설치되어 고려말에 이르렀다.
조선시대에는 건국 직후인 1392년(태조 1) 잡단으로 고쳐졌다가 1401년(태종 1)에 또다시 지평으로 개칭되어『경국대전』의 사헌부관제에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