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25년 평양 석암리에서 출토된 중국 진(秦)나라 때 제작된 무기.
내용
차전(車戰)을 위주로 하였던 중국 상대(商代)와 주대(周代)에는 중요한 무기였으나 한대(漢代) 이후 기마전이 유행하면서 그 사용이 줄어들었다. 과의 기원은 중국 상나라인데, 주나라 때에 이르러서는 과에 호(胡), 전국시대에는 내(內)가 생기고, 또 과두에 창이 달리는 극(戟)의 형태로까지 발전하였다.
우리 나라에서는 중국의 상나라 계통의 전형적인 칼 모양의 과만이 보고되어 있다. 평양 석암리에서 중국식 검·창과 함께 출토된 동과(銅戈)는 백동질(白銅質)로 호와 내가 달린 중국 진나라 때의 것이다.
내의 한 면에는 “上”, “洛都”, “武”, “郡庫” 등이, 다른 한 면에는 “卄五○上郡守□ 造高奴工師竈 丞申工□□□”라는 각명(刻銘)이 있어 다른 금석문의 예에 비추어 볼 때, 진시황(秦始皇) 25년(서기전 222)에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 크기는 가로가 원(援)의 첨단으로부터 내의 끝까지 24.5㎝, 세로는 원으로부터 호의 하단까지 13.2㎝, 두께는 4㎜∼5㎜이다.
참고문헌
- 「한국(韓國)의 동과(銅戈)에 대하여」(최몽룡, 『서울대학교문리대학보』18, 1972)
- 「On the Chinese ko-halb」(최몽룡, 『동아문화(東亞文化)』20, 1982)
- 『朝鮮古文化綜鑑』1(梅原末治·藤田亮策, 養德社,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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