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년에 발간된 그의 작곡집 『갈잎피리』에서 처음 발표되었다. 원래 제목은 「조선아기행진곡」이었으나 광복 후 국정음악교과서 편찬 때 제목을 「짝자꿍」으로 바꾸었다.
작곡자 정순철은 색동회 회원으로서 방정환(方定煥)·윤극영(尹克榮)과 함께 어린이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창작동요의 개척에 크게 이바지한 1920년대의 동요작곡가이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엄마 앞에서 짝자꿍
아빠 앞에서 짝자꿍
엄마 한숨은 잠자고
아빠 주름살 펴져라.
4분의 4박자, 내림 마장조의 행진곡풍으로 된 이 곡은 오늘날에도 널리 애창되는 초등학교 저학년용 동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