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Accipiter gentilis schvedow(MENZBIER)이다. 매류는 전 세계에서 58종이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6종이 기록되어 있다. 이 중에서 황조롱이와 매의 2종과 수리류 중 참매·붉은배새매·새매 및 개구리매 등 4종을 한데 묶어 매류로 취급하여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맹금류(매류와 수리류)는 먹이의 오염과 서식지의 파괴, 그리고 남획 등의 원인으로 근래에 접어들어 격감되어가고 있는 실정이어서, 그 중에서도 생존에 크게 위협받고 있는 참매를 포함하는 6종을 각별히 보호하도록 조처를 취하게 된 것이다.
참매는 전장 수컷 50㎝, 암컷 56㎝의 흔하지 않은 텃새이다. 그러나 겨울에는 평지로 내려오므로 서울의 북악스카이웨이나 경희대학교 구내에서도 눈에 띌 정도로 도처에서 볼 수 있었으나 근래에 접어들어 점차 감소해 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사용해온 대표적인 꿩 사냥매이다.
잡목림의 교목 가지 사이에 둥지를 틀고, 산란기는 5월 상순에서 6월경까지이며, 한배의 산란수는 2∼4개(보통 3개)이다. 작은 짐승류와 작은 조류를 주식으로 한다. 시베리아 지방과 중국 동북지방(만주), 중국 서부에서 히말라야까지 분포되었으며 사할린과 일본에서도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