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명

  • 종교·철학
  • 인물
  • 조선 후기
  • 대한제국기
개항기 석왕사 도운의 제자로 다륜의 법맥을 계승한 승려.
이칭
  • 설유(雪乳)
인물/근현대 인물
  • 성별남성
  • 출생 연도1858년(철종 9)
  • 사망 연도1903년(고종 40)
  • 출생지충청남도 공주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이지수 (동국대학교, 인도철학)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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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개항기 석왕사 도운의 제자로 다륜의 법맥을 계승한 승려.

내용

성은 배씨(裵氏). 호는 설유(雪乳). 충청남도 공주 출신. 본래 법명은 혜오(慧悟)이며, 뒤에 처명이라고 고쳤다. 아버지는 세엽(世曄)이며, 어머니는 고령박씨이다. 어릴 때 가정에서 시례(詩禮)의 교훈을 받았다.

15세에 부모가 죽자 관북 안변석왕사(釋王寺)로 출가하여 도운(道雲)의 제자가 되었고, 16세에 도운을 따라 호남으로 가서 백파(白坡)의 제자 유형(有炯)에게 수학하였다. 얼마 뒤에 은사 도운이 퇴속하여 죽자 유형을 은사로 삼아 수학한 지 10여 년 만에 마침내 다륜(茶輪)의 법맥을 이었다.

유형이 죽은 뒤에 그 강석(講席)을 이어받아 20여 년 동안 후학들을 지도하였다. 학도를 따뜻하게 교화하였으므로 그 교육을 받은 자가 수백여 명에 이르렀다. 1895년 강석을 문인 정호(鼎鎬)에게 맡겼다.

평소 “근년에 선가(禪家)의 풍화(風化)가 위축됨은 학도가 내전(內典 : 불전)만 전공하고 널리 세학(世學)을 통하지 못하므로 대방가(大方家)들과 교제할 수 없으니 반드시 천하서(天下書)와 천하학(天下學)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강석을 문인에게 맡긴 뒤에 고요한 방으로 물러나 내외의 여러 서적을 독파하였다. 시문에도 조예가 깊어 고인의 가풍이 있었으며, 당시의 명사인 황매천(黃梅泉)·기송사(奇松沙)·정운람(鄭雲藍) 등과 깊이 교제하였다. 저서로는 문집인 『설하집(雪下集)』이 있었으나 간행되지 않았다.

참고문헌

  • - 『석전문초(石顚文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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