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29년 권기섭(權琪燮)이 지은 화전가류의 가사.
구성 및 형식
그러나 시대가 내려오면서 여러 변형이 나타나는데, 이 작품도 변형 화전가류에 속하는 대표작이라 할 만하다. 우선 작자가 남성이라는 점이 그렇다. 금압(禁壓)된 여성들이 모처럼 폐쇄적 삶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활달한 기상을 펴 보이는 화전가의 일반적 심리 상태도 나타나 있지 않다.
내용
다투어 따온 꽃을 백분에 반죽한 후, 꽃 지짐을 해 먹으니 향취와 맛이 일품이라 하고, 봄소식을 뱃속에 전했다고 하였다. 몸의 생체리듬을 자연의 계절적 주기에 맞춰가며 자연과의 조화합일을 추구했던 전통적 생활감각이 엿보인다.
전체적인 내용은 서사에서 꽃노래를 통해 봄을 찬미하고, 본사에서 화전놀이에 대한 공론(公論)과 그 준비, 안동 주변의 승경찬미(勝景讚美), 신변탄식, 화전굽기, 회식찬미(會食讚美) 및 천등산의 절경 등을 차례로 노래하였다.
결사는 귀로(歸路) 과정을 간략히 서술하고, 화전가류 가사들의 관용적 결구 형식인 “어화우리 동류들아 來年(내년) 이 때 기다리자”라고 맺고 있다.
가사 가운데, “삼산반락 청천외오 이수중분 백노주라”라든가, “춘초는 년년록인데 왕손은 귀불귀라” 등의 구절들은 조선 후기 가사작품들에 빈번히 등장하는 관용적 표현구이다. 이를 통해 작자가 가사의 문학 관습에 익숙했음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규방가사(閨房歌詞)』 Ⅰ(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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