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곡사 영산회 괘불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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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청곡사 영산회괘불탱
진주 청곡사 영산회괘불탱
회화
작품
문화재
경상남도 진주시 금산면 갈전리 청곡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괘불탱.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명칭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靑谷寺 靈山會 掛佛幀)
지정기관
문화재청
종목
국보(1997년 09월 22일 지정)
소재지
경남 진주시 금산면 월아산로1440번길 138, 청곡사문화박물관 (갈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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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금산면 갈전리 청곡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괘불탱.
내용

1997년 국보로 지정되었다. 1722년(경종 2)에 의겸(義謙) 등 9명의 화원이 제작했다. 정면 석가삼존불 입상을 화면에 부각시키고 남은 공간인 석가불의 두광 좌우에 각기 두 구의 불상 · 보살상 · 제자상을 조그맣게 그렸다. 이를 화면에 존명을 기입한 전라북도 내소사영산회괘불탱(1700년 작. 보물, 1997년 지정)과 비교한다면 석가불 입상 좌우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협시하고, 석가불의 두광(頭光: 부처나 보살의 정수리에서 나오는 빛) 주위로 다보불 · 아미타불, 관음보살 · 대세지보살, 가섭존자 · 아난존자가 배치되어 있다.

금강저(金剛杵: 악마를 깨뜨리는 무기) 문양으로 장식된 광배(光背: 회화나 조각에서 인물의 성스러움을 드러내기 위해서 머리나 등의 뒤에 광명을 표현한 둥근 빛)를 지닌 석가불은 윤곽선에 나발(螺髮: 부처의 머리카락. 소라 껍데기처럼 틀어 말린 모양)이 묘사된 머리에 중앙 계주(髻珠)가 있다. 그리고 큼직한 육계(肉髻: 부처의 정수리에 있는 뼈가 솟아 저절로 상투 모양이 된 것)의 둥근 정상 계주에서 흰색 방광(放光)이 뻗어 올라 좌우로 퍼지고 있다.

원주형(圓柱形)의 신체에 비해 얼굴이 큰 편인 석가불은 두 어깨를 덮은 통견(通肩: 어깨에 걸침)의 법의(法衣: 중이 입는 가사나 장삼 따위의 옷)를 걸쳤다. 오른손은 내리고 왼손은 가슴에 올려 엄지와 중지를 맞댄 손 모양이다. 넓게 드러난 가슴에 강조된 만(卍)자 위로 범자(梵字)가 새겨져 있다. 각 존상의 눈과 목 아래에도 범자가 산재하였다.

여의(如意)를 든 문수보살과 연봉오리의 줄기를 든 보현보살의 보관(寶冠)에는 한 쌍의 금제(金製) 봉황이 장식되어 있다. 불상보다 약간 작은 신체의 두 보살상은 얼굴이 작아져 신체의 비례가 적당하다. 투명한 흑사(黑絲)와 같은 원형 두광을 지니고 있다. 특히 문수보살 뒤로 석가불, 이 뒤에 보현보살이 서 있는 듯한 표현은 좁은 공간에 삼존불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기 위한 것이다.

합장한 다보불과 아미타불, 화불(化佛)이 모셔진 보관 위로 흰 너울을 쓴 관음보살, 노비구(老比丘)인 가섭, 젊은 승려의 모습인 아난 등 각 존상이 구별된다.

의의와 평가

석가삼존불 형식처럼 보이는 화면 구성, 건장한 체구, 이목구비가 적당한 부드러운 얼굴, 둥근 어깨선 등에서 표현 수법이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보색 대비, 보관과 목걸이, 금채(金彩), 옷 문양 등에서 화려함이 돋보인다. 간략한 형식의 영산회괘불탱은 천신 작 내소사괘불탱(1700년 작)부터 시작되어 지리산을 중심으로 전라도와 경상도 일대에서 유행했다. 그리고 이 지역에서 최고의 불화승(佛畵僧)이었던 의겸이 제작한 5점의 괘불탱(1722년 청곡사, 1728년 안국사, 1730년 운흥사, 1745년 다보사, 1749년 개암사) 가운데 초기작인 동시에 대표적인 작품이다.

괘불탱을 보관하는 목제(木製) 궤(櫃) 역시 장식이 섬세하다. 자물쇠 앞 바탕에는 연못의 두 오리와 두 동자상이 압출된 동판(銅版)을 붙였다. 이는 불토(佛土)의 연못을 묘사한 듯하다. 용두(龍頭)로 마무리된 들쇠 받침에는 두 줄의 연주문을 돌려 화문(花文: 꽃무늬)처럼 보이게 했다. 이외 거북이 장식이 달려 있다.

참고문헌

『동산문화재지정보고서』96-97 지정편(문화재관리국,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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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유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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